자산배분 리밸런싱 도구 바로 사용하기


저는 3년 동안 포트폴리오를 방치했습니다

2023년에 주식 70%, 채권 20%, 현금 10% 비중으로 시작했습니다. 그게 “내 목표 자산 배분”이라고 정해놨는데, 이후로 한 번도 비중을 다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에 처음 다시 체크해 봤더니 주식이 84% 가 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주식 상승 덕분에 수익은 났는데, 제가 감당하려 했던 리스크 수준을 이미 한참 벗어나 있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조정하지?” 였습니다. 얼마를 팔고 얼마를 사야 하는지, 세금은 어떻게 되는지, 새 돈을 추가로 넣는 게 나은지.

도구 사용법

리밸런싱 도구는 딱 이 상황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① 자산 항목 추가

항목명과 현재 평가액, 목표 비중(%)을 입력합니다. 저는 이렇게 넣었습니다.

항목현재 금액목표 비중
미국 주식 ETF5,200만원50%
국내 주식 ETF1,400만원20%
채권 ETF600만원20%
현금/MMF200만원10%

② 전체 리밸런싱 모드

“전체 리밸런싱” 탭을 누르면 각 항목을 목표 비중으로 맞추기 위해 얼마를 사고 팔아야 하는지 즉시 계산됩니다.

제 경우 결과:

  • 미국 주식: 540만원 매도
  • 국내 주식: 128만원 매수
  • 채권: 502만원 매수
  • 현금: 변동 없음

③ 신규 자금 투입 모드

세금이 아까워서 팔고 싶지 않다면 “신규자금 투입” 탭이 있습니다. 다음 달에 추가로 넣을 200만원이 있다면, 그 200만원을 어디에 얼마씩 배분해야 목표 비중에 가장 가까워지는지를 계산해 줍니다.

저는 이 모드를 쓰기로 했습니다. 미국 주식 매도 시 세금이 나오는 게 아까웠거든요. 당장 완벽하게 맞추기보다 새 돈으로 서서히 조정하는 게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써보고 좋았던 점

숫자가 즉시 나온다 — “미국 주식을 얼마나 줄여야 하지?” 계산을 엑셀 없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비중 퍼센트가 아니라 실제 금액으로 나오는 게 포인트입니다.

편차 바가 직관적이다 — 각 항목의 현재 비중이 목표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막대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숫자만 볼 때보다 “어, 채권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네” 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저장이 된다 — 입력한 자산 항목이 브라우저에 저장됩니다. 다음 달에 다시 들어와서 금액만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한 가지 팁

목표 비중은 자신의 투자 기간과 리스크 허용 범위로 정해야 합니다. 저처럼 파이어가 15년 이상 남은 경우 주식 70% 이상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반대로 5~10년 내 자금이라면 50% 이하가 일반적입니다.

도구가 목표 비중을 대신 정해주지는 않습니다. 비중을 정했다면 그걸 유지하는 실행 도구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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