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계획에서 빠뜨리기 쉬운 비용
대부분의 FIRE 시뮬레이터에 입력하는 생활비에는 보험료가 빠져 있거나,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하지만 조기 은퇴를 하면 건강보험이 달라집니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은 월급에서 건강보험료가 자동으로 빠집니다. 사측이 절반을 부담하니 직원 부담은 소득의 3.545% 수준입니다. 연봉 6,500만원이면 월 약 19만원.
은퇴하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계산 방식
지역가입자는 소득 + 재산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보험료를 계산합니다. (2024년 기준)
소득 기준:
- 이자·배당·연금·임대소득 등 모든 소득 반영
- 소득이 없어도 재산에 따라 부과
재산 기준:
- 부동산, 차량, 예금 등 재산이 있으면 반영
- 기본공제 1억원 (2024년 기준)
예시 계산:
- 보유 자산: 금융자산 9억원
- 연간 배당 수입: 1,800만원 (배당 파이어 기준)
- 무직 (근로소득 없음)
이 경우 금융소득 1,800만원 + 재산 (9억 - 기본공제 1억 = 8억)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됩니다. 대략적으로 월 25~35만원 수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직장가입자일 때의 2배 이상입니다.
지역가입자 피하는 방법
① 가족 피부양자 등록
배우자나 부모님이 직장가입자라면, 조건을 충족하면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피부양자 소득 기준 (2024년):
- 사업소득 없음
- 금융소득 연 2,000만원 이하
- 근로·연금·기타소득 합산 연 2,000만원 이하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면 피부양자 등록이 가능합니다. 4% 룰 인출 시 ETF 매도는 소득이 아니라 양도차익이라서 피부양자 소득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배당을 2,000만원 이하로 유지하면 피부양자로 남을 수 있습니다.
② 임의계속가입
퇴직 후 2년간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하는 제도입니다. 사측 부담분까지 본인이 내야 하지만, 지역가입자보다 보험료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퇴직 후 2개월 이내 신청해야 합니다.
③ 아르바이트·파트타임으로 직장가입자 유지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파트타임 일자리가 있으면 직장가입자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Barista FIRE 개념이 여기서도 효과를 냅니다.
FIRE 계획 수정 포인트
은퇴 후 건강보험료를 생활비에 추가해야 합니다.
| 상황 | 예상 월 보험료 |
|---|---|
| 피부양자 등록 성공 | 0원 |
| 임의계속가입 2년 | 20~30만원 |
| 지역가입자 (자산 9억 기준) | 25~40만원 |
월 30만원 추가면 연 360만원, 30년이면 1억 이상의 추가 지출입니다. 계획에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제 계획은 은퇴 후 배당소득을 연 1,800만원 이하로 유지해서 배우자 피부양자로 등록하는 것입니다. ETF 매도 차익은 소득으로 잡히지 않아 이 전략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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